대경대 36개 학과 "시민과 함께 축제를"

인기 가수 대신 체험 행사…혈당 체크'향수 만들기 등

대경대는 최근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 36개 학과별로 전공을 살린 체험 부스를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었다. 대경대 제공

대경대학이 시민과 함께하는 '전공 축제'를 열었다. 대경대는 10일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꿈과 끼를 살리는 창조경제행복 교육실현'을 부제로 '대경 시'도민 드림 축제'를 선보였다.

대학 측은 "캠퍼스에 인기 연예인을 불러 소비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전공 문화 축제를 표방했다"며 "다소 침체된 지역 경제 분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밝고 힘차게 만들어 가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부에서는 36개 학과별 전공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해외 자동차 설명회(자동차딜러과) ▷미니동물원(동물조련이벤트과) ▷무료 프로필 촬영(패션 쇼핑몰과) ▷네일, 핸드 마사지, 향수 만들기, 커트 및 헤어 스타일링 체험 서비스(뷰티 디자인학부) ▷더치커피 판매, 칵테일 및 막걸리 무료 서비스 제공(외인 바리스타과) ▷야외 베이커리 운영 및 건강 식단 짜주기(호텔조리학부'베이커리학과) ▷혈당 체크, 10대 암 조직 전시, 몸의 세포 관찰(간호계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체험 프로그램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2부에서는 '이것이 문화다-대경 시'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탤런트 김우빈을 배출한 모델과는 패션쇼 프로그램을, 뮤지컬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메이크업과는 '보디페인팅' 쇼를 비롯해 '컬러풀 도시-대구'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각각 준비했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40여 종의 동물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채영 총장은 "지역사회, 기업, 시민,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자는 취지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살려 시민과 학생들이 융합하는 문화축제 시대를 열겠다"고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