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호가 나아갈 대구시정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대구혁신 100일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화'정태옥)는 16일 '민선 6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100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100일위원회는 이날 "기존 사업과 민선 6기 비전과의 부합성 및 공약의 실현 가능성, 취임준비위 정책제안을 포함한 신규 과제 검토를 통해 5대 목표, 27개 전략, 88개 시책, 33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00일위원회가 발표한 5대 목표는 ▷창조경제(경제'산업) ▷문화융성(교육'문화) ▷안전복지(안전'보건'복지) ▷녹색환경(환경'도시계획'교통) ▷소통협치(일반행정) 등이다.
100일위원회는 특별히 4개년 계획 중 ▷창조경제 분야 6개 ▷문화융성 분야 6개 ▷안전복지 분야 6개 ▷녹색환경 분야 12개 ▷소통협치 분야 3개 등 총 33개를 대표 사업으로 선정했다.
33개 대표 사업으로는 ▷창조경제 분야의 ICT 창조경제벨트 조성 ▷문화융성 분야의 어린이복합문화단지 조성 ▷안전복지 분야의 치매 등 노인질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녹색환경 분야의 대구 광역경제권 철도망 구축 ▷소통협치 분야의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정책공모제, 시민정책평가단 운영 등 시민이 주인 되는 열린 시정 등이 있다.
100일위원회는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후인 지난 7월 9일 출범해 100일 동안 위원회 회의,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내부회의 등 총 46차례 회의와 토의, 그리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4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또 선정된 사업에 대한 4년간 관련 예산을 연도별로 세분화하고 연차별 추진계획도 수립해 구체화했다. 100일위원회는 이를 위해 이미 투자된 예산을 포함, 모두 37조8천59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국비(10조455억원), 시비(7조4천898억원), 민자 및 구'군비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화 100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선 6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은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 대구'라는 시정 비전과 5대 목표에 맞춰 구체적 실행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화해 시정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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