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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도시 대학 유치…안동대+경도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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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최근 "대학 1곳 들어선다" 발표

내년부터 본격화될 경상북도 도청 안동'예천시대를 앞두고 도청 신도시 내 대학교 설립에 대한 정책적'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와 충남도청 내포시 등이 대학교와 대학병원,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명품 자족도시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지역 학계와 주민, 행정기관이 대학 유치에 대한 고민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최근 신도시 내에 유치원 6곳과 초등학교 7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대학교 1곳이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인구 유입과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것이다.

경북도의 신도시 내 대학 설립 계획에 따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경북도립대학이다. 1997년 개교 이후 지금까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데다가 신도시 내에 새로운 4년제 특성화 대학이 들어설 경우, 자칫 존립 기반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이 학교는 운영비의 80%를 도비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어 경북도의회가 폐교까지 권고할 정도로 '무용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학계를 중심으로 안동대와 경북도립대학의 통합이나 양 대학의 통합 캠퍼스 운영 등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신도시 내에 서울지역 대학들이 분교를 설립할 경우, 양 대학 모두 경쟁력 확보에 큰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안동대는 이미 경북도립대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학교 내 연구회 등을 통해 두 대학 통합에 대한 검증을 이미 거쳤고, 두 대학에 대한 운영 계획까지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 놓은 상태다. 최근에는 외부 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에 대한 검증작업을 다시 한 번 거치고 있다.

안동대 측은 신도청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수요가 있는 사회대학원 및 행정대학원을 경북도립대와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회대학 전체를 신도청 캠퍼스로 이전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이종길 안동대 기획처장은 "대구나 수도권 사립대가 신도시에 들어설 경우 투자비용을 뽑기 위해 비싼 등록금으로 운영할 것이다. 이 때문에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학의 통합 또는 두 대학의 통합 캠퍼스 운영이 가장 적절하다. 안정되고 검증된 교육기관이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용대 경북도립대 총장은 "2009년 600여 명에 불과했던 재학생 수가 전 교직원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1천 명 이상으로 늘었다. 최근 신도청시대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까지 수립해 자생력 갖추기에 나서고 있다"며 안동대와의 통합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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