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표 지역지로 어릴 때부터 열독해 왔던 신문이 바로 매일신문입니다. 2000년, 제가 영덕상주지원장을 맡고 있을 때 중앙 경제지에서만 다루던 법원 경매 공고를 매일신문이 최초로 게재한 적이 있었지요. 이 덕분에 지역의 법원 경매가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울진에 계신 아버지께서 유일하게 보고 계신 신문이 바로 매일신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우리 매일'이라 하지요. 68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전 지역을 아우르는 지국망, 기자들의 뛰어난 취재능력, 깊이 있는 분석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 K2 소음 피해 보도와 이전 문제는 매일신문이 시민들을 화합시키고 정치권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보도를 하면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일조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역의 리더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신년교례회, 문화창달을 위한 서예'미술대전, 지역민의 화합을 위한 다문화축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베풀면서 우리 대구경북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석간의 장점도 있겠으나, 석간이라는 한계로 인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가 쉽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정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담 사례도 많이 기사화해 주기 바랍니다. 또 대구경북의 화합과 단결을 선도할 뿐 아니라 더 다양하고 더 넓은 주제를 다루어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실현하는 언론매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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