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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학 올해 등록금 일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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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사업 배제 겁나 속속 결정

대구경북 대학들이 일제히 201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김천대는 지난해 12월 19일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2015학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경북대와 금오공대가 동결 대열에 합류했다. 두 대학은 2009학년도 이후 7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있다. 현재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는 안동대, 영남대 등 다른 지역 대학 역시 동결 분위기를 굳히고 있다.

지역 전문대 또한 속속 동결을 확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김천과학대학, 수성대학, 대구과학대학이 차례로 등록금을 동결했다. 대학들은 표면적으로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자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교육부 방침을 따르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달 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총장들에게 "올해는 반값 등록금 정책이 완성되는 해"라며 "법정상한율이 2.4%로 정해져 있지만, 올해까지는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후 등록금 2.4% 인상안을 제시했던 이화여대가 인상안을 철회하고 전격 동결을 결정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숙명여대 등 다른 수도권 대학 역시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부는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와 국비지원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한 푼이라도 아쉬운 대학 입장에서는 교육부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대학의 경우 국비 지원 사업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등록금을 인상하기가 더 어렵다"고 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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