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탈북, 자유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안금선(45'사진) 씨가 13일 영진전문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다.
안 씨는 2011년 사회복지과 입학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탈북 과정의 아픔을 치유했다. 2013년 전문학사에 이어 올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안 씨는 '사랑의 환원'을 실천했다. 낮에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단 하루의 결석도 없이 대학 수업에 참여했다.
주말과 휴일엔 일심재활원을 비롯한 시설과 북한이주민센터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았다. 안 씨는 "하루 수면 시간은 2, 3시간에 불과했지만 자원봉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 즐거웠다"고 했다.
매월 생활비를 아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진전문대 후배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노인시설엔 매월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했다.
안 씨는 13일 졸업식에서 그동안 모범적인 대학생활과 사회봉사에 앞장선 공로로 대구시장상을 받으며, 다음 달에는 경북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계속 공부한다. 안 씨는 "새터민 후배들의 자립을 지도, 교육하는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로 거듭 태어나고자 대학원 입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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