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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도 반한 대구시티투어…지역 복무 장병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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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골목 김광석 거리 등…예상 밖 인기에 인원 늘리기로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른 지역 출신 장병들이 이상화 고택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장병들은 대구시티투어를 통해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른 지역 출신 장병들이 이상화 고택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장병들은 대구시티투어를 통해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 이런 곳이 있다니…."

대구시티투어가 장병들에게 인기 상한가다. 대구에서 군 복무하고 있는 다른 지역 출신 장병을 대상으로 대구시가 실시하고 있는 대구시티투어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티투어에 참여했던 장병들은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대구 알리미'를 자처하고 나설 정도다.

실제 군부대가 시티투어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외출'외박 시 부모님과 함께 대구를 구경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입대 후 대구에서 근무하면서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게 됐다' '대구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니 근무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생겼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용희 육군 제50사단 501여단장은 "대구를 소개하기 위해 전입 온 장병이나 전역을 앞둔 병장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하고 있는데, '대구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는 등 반응이 아주 좋다"며 "해설사들의 설명과 안내도 정말 맛깔스러워 귀에 쏙쏙 들어오고, 대구가 이런 곳이구나 새롭게 알게 되는 등 백이면 백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전입 장병이나 전역 전 병장들의 경우 1주일 동안 시티투어 외에도 다른 곳을 방문하는데, 시티투어에 대한 호응이 압도적"이라며 "반응이 너무 좋아 시티투어 대상 인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월부터 다른 지역 출신으로 대구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을 대상으로 근대골목, 약령시, 김광석 길 등 대구의 주요 문화유적'관광지 시티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차례에 걸쳐 585명이 참여했다.

시와 상의는 올해엔 육군 제50사단,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의 장병 1천110명을 대상으로 12차례에 걸쳐 대구시티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종길 대구시 시민행복국장은 "다른 지역에서 온 장병이 시티투어를 통해 대구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마비정 벽화마을, 인흥마을, 도동서원 등 투어 코스를 다양화하고, 행사 후원 단체를 더 발굴해 참여 대상 및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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