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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일부 주차장 유료화…주차료도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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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구시는 무료 공영주차장 중 일부를 유료화하고, 주차요금을 세분화해 오래 주차할수록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주차난 완화 및 주차문화 발전방안 발표'에 따르면 '민원을 의식한 지자체장의 주차 요금인상 정책 도입 기피'와 '세계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공영주차장 요금'이 문제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영주차장을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도록 요금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다. 더불어 불필요한 장기 주차를 방지하고 주차장 내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무료주차장의 유료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시도 정부 방침에 발맞춰 일부 무료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유료화 대상은 노상(도로 위) 주차장이면서 요금을 받더라도 일정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곳으로 한정했다. 현재 염두에 둔 곳은 5곳 정도로, 유료화에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해 조례가 정한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택시운영과 관계자는 "주차 수요를 떨어뜨려 도심 정체를 줄이기 위해선 공영주차장의 유료화가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공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크다"며 "단계적으로 무료 공영주차장 중 일부를 유료로 전환하고 장기 주차 요금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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