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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합치게 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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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희망보금자리 첫 입주민

김천시
김천시 '희망보금자리' 사업의 첫 입주가족으로 선정된 김모 씨 가족이 20일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입주식을 가졌다. 김천시 제공

"낯선 고장에 와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희망보금자리로 오게 돼 마음도 안정되고 기쁩니다."

김천시가 도심의 폐'공가를 리모델링해 무주택 저소득가구에게 5년간 무상 임대하는 '희망보금자리' 사업의 첫 입주가족으로 김모(33) 씨 일가가 선정돼 20일 입주식을 가졌다.

저소득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자 시행하는 희망보금자리 사업은 지난 2014년 김천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단의 특수 시책으로 시행됐다.

첫 입주자로 선정된 김 씨는 강원도 속초에서 부인과 자녀 4명이 함께 생활하며 부친의 암투병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게 보내다가 지난해 10월 가족을 남겨두고 김 씨 홀로 김천으로 이주해 어렵게 생활해 왔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김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김천시 신음동에 방치된 폐가를 집주인으로부터 무상임대 허락을 받아 시비 1천만원으로 보일러 교체, 입식 부엌, 화장실 개선 공사, 도배 및 장판 등 집수리를 했다. 이어 김천시자원봉사센터의 청소 봉사, 유한킴벌리 직원 봉사단체가 외부벽면 도색작업, 오래된 전기 배선 수리, LED등 교체작업, 보일러 난방유 지원 등을 마쳐 희망보금자리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가족들과 희망보금자리에 입주한 김 씨는 "강원도에 살던 집이 월세가 끝나갈 무렵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가족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쁜 가정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명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적은 예산으로 폐가를 수리해 희망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집주인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입주한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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