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의 역사를 지닌 반야월교회(대구 동구 동호동'담임목사 이승희)가 11일 새 성전에서 입당 예배를 갖는다. 16개월 만에 완공한 새 성전은 1만2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천㎡ 규모로 지어졌다. 최신식 음향과 영상, 조명 시설을 갖춘 본당을 비롯해 체육시설, 카페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기도와 찬양을 드리는 공간인 본당은 3천여 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소규모 예배실과 실내 농구장, 헬스장, 식당, 극장식 연주홀 등도 마련돼 있다.
입당 예배에 앞서 3일에는 입당 기념 '금요성령축제'를 열고, 교회 마당을 '언약의 광장'이라고 부르는 명명식도 가졌다. 반야월교회는 입당 예배 후 실버축제와 청소년축제,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희 담임목사는 "새 성전은 우리만의 공간이 아닌 부자나 가난한 사람, 인근 주민 등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울타리도 만들지 않았다"며 "사람을 제대로 섬기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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