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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車 인기 질주…올해 판매량 3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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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저렴한 가격·디자인으로 중무장

레저 인구가 늘면서 레저용 차량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쌍용차의
레저 인구가 늘면서 레저용 차량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쌍용차의 '티볼리'. 쌍용차 제공

올해 팔린 국내 자동차 10대 중 4대는 레저용 차량(RV)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2.0% 증가한 27만9천844대로, 이 중 RV는 작년 1분기보다 22.1% 늘어난 10만8천904대였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RV 비중은 38.9%로 2004년(40.0%)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니밴은 전년보다 76.4% 늘어난 2만619대가 팔려 성장세를 보였다. SUV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8만8천285대가 팔렸다. RV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최근 업체들이 내놓은 신차가 두루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아차가 선보인 신형 쏘렌토는 올해 1분기 1만8천987대가 팔려 지난해 1분기 구형 모델 판매율보다 244% 늘었을 뿐 아니라 국내 RV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신형 카니발도 지난해 같은 기간 구형 모델보다 2배 이상 팔렸다.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 한국GM의 트랙스와 올란도, 캡티바 등 쉐보레 RV도 큰 인기를 누렸다. 현대차가 지난달 17일 출시한 올 뉴 투싼도 최근까지 1만1천 대 계약되는 등 앞으로 SUV 판매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반면, 승용차 판매는 주춤거리고 있다. 올 1분기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7만940대로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기아차 대구본부 조진화 판촉과장은 "최근 몇 년 새 출시된 2천㏄ 이하 소형 RV들이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애 첫 차를 사려는 이들은 물론 가족과 함께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주로 하는 이들이 승용차 대신 RV를 구매하는 분위기다"고 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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