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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문제 해결 실천이 중요…이순탁 국제운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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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탁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회(ISC) 위원장은 세계물포럼 개최에 안주해선 안 되며 포럼 이후가 더 중요하고, 다른 국가의 물관리 노하우를 실천하는 모범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순탁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회(ISC) 위원장은 세계물포럼 개최에 안주해선 안 되며 포럼 이후가 더 중요하고, 다른 국가의 물관리 노하우를 실천하는 모범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물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물을 미리 저장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때에 물 부족에 처한다는 뜻입니다."

이순탁(74)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회(ISC)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데 안주해서는 안 된다. 포럼 후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1997년 처음 시작한 세계물포럼은 물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 당시 NGO 모임 수준의 논의를 나누던 데서 18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세계 각국의 수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그간 제시된 물 관리 방안을 반영해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제대로 실행에 옮긴 국가는 아직까지 없다시피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세계물포럼을 '실행'의 계기로 전환하고자 힘쓴 주역이다. 그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수문학과 환경학을 접목한 국제수문환경학회(IHES)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0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기구인 국제수문자원계획(IHP) 정부 간 위원회 의장에 선출되는 등 세계 물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2011년 세계물위원회(WWC) 이사 36명 중 1명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며 올 세계물포럼을 대구경북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세계물포럼은 앞선 6차례의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실천으로 옮기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인들은 대구경북이 태풍과 물난리, 페놀 유출 사건 등을 겪은 이후 뛰어난 상'하수도 처리 기술을 보유하게 된 점을 높이 사고 있다"며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한국의 물 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는 사실에 고취될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의 노하우를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생활에 도입하는 실천 모범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물포럼이 끝나는 대로 과거 물포럼 개최 국가와 제8회 물포럼 개최국인 브라질 관계자가 한데 모여 물 위기 관리를 '실행'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모든 인류에게 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는 만큼 전 세계 각국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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