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풍기읍 금계리 지역 주민들이 풍기 인삼의 명성과 소백산 산삼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산양삼 보급에 나섰다.
조선 십승지 중 제1승지인 영주 풍기읍 금계1리(이장 이승철) 장수마을 주민들은 최근 금계1리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양삼 심기 행사를 갖고 소백산 자락인 금계1리 마을 뒷산 등지에 산양삼 종묘상 30㎏을 심었다.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나선 것.
이날 주민들은 인삼을 처음 심은 것을 산신령에게 고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개삼제를 올린 뒤 음복 술과 떡 등을 나누고 마을의 단합과 화합을 다졌다.
이승철 이장은"식재한 종묘삼은 앞으로 7, 8년이 지나면 약효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면서 "잘 관리해서 영주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한 체험장을 운영, 농외소득을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정례 풍기읍장은 "산양삼 생산으로 영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산양삼을 캐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산양삼 캐기 행사 등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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