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분야의 큰 기업에 대학생들이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력공급이 원활한 대도시 등 인근지역에 농수산식품 기업을 위주로 하는 대규모 단지를 신설해야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가 14일 청도 대흥농산㈜(대표 양항석)에서 지역 식품수출업체 대표와 경북도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대학생과 '경북 농식품 수출현장 비전 토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대 등 대학생 40여 명이 참석해 농식품 수출산업 현황과 현장 토론에 함께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업체 대표들은 "농업수출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정부와 공기업, 경북도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분야별로 지원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풍 조재곤 대표는 "식품산업이 환경오염 산업으로 분류돼 가공공장 신설, 증설 시 입지가 제한적"이라며 "식품업체를 위한 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모아 김종수 대표는 "서울올림픽 이후 농식품 분야가 성장산업이 되고 있지만, 수출품목 선정 등 미래 아이템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대흥농산에서 팽이버섯 재배와 수출까지 전 과정을 견학하고, 농산물 수출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aT는 대학생들의 농식품 정책 및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 매칭과 해외 유학생 및 지역 소모임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생산 및 공급 인프라를 강화해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지사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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