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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조원진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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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공적연금 개혁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이달 초 설익은 합의안 도출로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정치권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타결의 주역은 유승민(새누리당)-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조원진(새누리당)-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공무원연금특별위원회 팀이다.

누구보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큰 짐을 덜었다. 여야 합의 후 청와대 재가를 받지 못해 다시 시작한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이다. 또한 집권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안을 처리한 점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얻을 전망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번 협상과정을 총괄하면서 협상결렬 위기 때마다 적절한 수위에서 협상안을 제시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특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둘러싸고 수용 폭을 넓혀 실무 협상팀에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복잡한 당내 상황을 정리하며 협상에 추진력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분오열하는 당내 분위기 속에서도 실무팀이 협상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조원진 간사는 치열했던 여야 간 실무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며 이어진 야당과의 협상에서 당의 기본 기조를 지켜내는 능력을 보였다. 특히 조 간사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요구하는 야당과 상대하면서 여야가 모두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조 간사는 국민대타협기구와 특위 회의 등의 과정에서 정부 편에만 서지 않고 공무원단체와 정부 사이에서 조율을 시도하기도 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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