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치킨업체인 교촌치킨이 일본 도쿄에 진출한다. 교촌에프앤비㈜는 17일 경기도 오산시 본사에서 일본 레드플레닛푸드(Red Planet Foods)사(社)와 '교촌아시아 디밸롭먼트'(Kyochon Asia Development) 합작사 설립식과 일본 마스터프랜차이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현재 미국'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등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홍콩'마카오'싱가포르'대만 등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치킨은 일본 도쿄 중심가인 롯폰기에 '글로벌 치맥'(치킨과 맥주) 콘셉트를 적용한 264㎡ 규모의 일본 1호점을 3, 4개월 이내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도쿄 주요 상권에 추가로 매장을 열고, 홍콩 코즈웨이베이 쇼핑몰을 비롯해, 마카오'싱가포르'대만에도 매장을 연다.
레드플레닛푸드사는 일본 자스닥 상장사인 레드플레닛재팬(Red Planet Japan)사의 자회사로 호텔'외식'엔터테인먼트'투자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세계적 외식 브랜드인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웬디스(Wendy's) 햄버거' 등의 사업권을 보유, 일본 내 여러 외식사업의 투자'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은 "이번 합작사업을 기반으로 교촌치킨은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교촌치킨은 이미 동남아시아권에서 케이 푸드(K-Food) 열풍을 선도하고 있고 짠맛, 단맛, 매운맛 등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외국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구에서 출발한 교촌치킨은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권 회장은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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