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린대학교 교수 8명에 대한 파면 징계 사태(본지 25일 자 6면 보도)를 두고 지역 포항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포항경제정의실천연합과 포항지역사회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25일 성명을 발표 "선린대학은 부당한 교수 탄압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선린대학 전일평 전 총장이 지난해 비리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자 일부 양심 있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실추된 상아탑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전 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전 총장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상임이사라는 옥상옥 자리를 만들어 권력을 쥐고 자신의 퇴진 요구를 한 교수들에게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측은 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일평 전 총장이 학교법인인 인산교육재단의 모든 자리에서 즉각 사퇴 ▷인산교육재단 이사회는 교수들에 대한 부당한 징계를 즉각 취소할 것 ▷전 총장 재직 시 모든 혐의에 대해 교육부의 즉각적인 감사 실시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을 통한 선린대학의 명예 회복 등을 요구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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