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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법 보이콧에 野 '추경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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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추경예산 관련 상임위 중단…이종걸 "임기응변식 추경 편성"

새누리당이 표결 불참으로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을 무산시키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응하지 않기로 하는 등 여권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추경예산안과 관련된 상임위원회 일정을 중단시키고 야당의 자체 추경안을 준비하는 등 '추경 전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오늘 하루는 국회 애도 기간이다. 추경 심사는 오늘 하지 않는 것이고 일단 간사단 모임을 가진 뒤 이후에 결정이 되면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국회법 개정안 재의에 '보이콧'한 새누리당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하루 추경 심사에 응하지 않았다.

또 새정치연합은 정부 추경안이 '임기응변식 추경 편성'이라고 보고 있어 7월 임시국회는 갈 길이 멀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11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임기응변식 추경 편성의 전형적인 행태"라며 "주로 영남 쪽에 배당되는 5천억원 이상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니면서 해주겠다고 한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이다. 야당 관련 (예산은) 거의 안 보여 여당의 총선용 추경이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추경안 설명을 위한 8일 본회의 시정연설도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 문제로 야당 강경파들의 주장이 먹히고 있는 데다 여당의 협상 파트너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를 앞두고 있어 여야 협상 통로가 막힌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시정연설을) 하고 싶으면 여당 단독으로 하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일각에서 메르스'가뭄 관련 추경은 야당이 강조한 민생 예산이기 때문에 추경예산안 심사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황수영 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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