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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면 싫어하는 이 없다" 합천군수 십계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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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하창환 군수가 사무실 탁자 옆에 걸어 놓고 항상 읽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모으는
경남 합천군 하창환 군수가 사무실 탁자 옆에 걸어 놓고 항상 읽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모으는 '합천군수 십계명'. 연합뉴스

하창환 합천군수의 집무실에 내걸린 '합천군수 십계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하 군수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뒤 집에 보관하던 것을 군청 집무실로 옮겨 놓은 것. 그는 지난해 취임식 때 직원들에게 십계명을 소개하고 이를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십계명 첫 항목은 '청렴하면 탈이 없다'. '좋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가 두 번째 계명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위에 좋은 인재가 많아야 한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하 군수의 얘기다.

'군수가 공부하는 만큼 지역이 발전한다' '잘 설계된 군정의 밑그림 10년을 좌우한다' '선택과 집중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 없다' 등의 계명은 매일 출근 직후나 휴식시간, 퇴근 때 한 번씩 되뇌며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하 군수는 말했다.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도 적어놓았다. '겸손과 공평한 군수 싫어하는 사람 없다' '주민 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군정의 동반자이다' 등이다.

십계명의 마지막은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너머가 보인다'.

하 군수는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 않고 소신껏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것은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이 십계명은 기초자치단체장 3선을 역임한 선배가 만날 때마다 '이건 지켜야 한다'며 지적한 내용을 적어놨다가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합천 김도형 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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