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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입 실적 1년새 -9.8%…FTA 체결국 교역은 그나마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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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체 감소율 '절반' 수준

올 상반기 대구지역 수출입 실적이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FTA 체결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실적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3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대구지역 대(對)FTA 체결국 교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의 상반기 FTA 체결국 수출입 실적은 22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억2천만달러 감소(-4.9%)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수출은 17억900만달러로 5.3%, 수입은 5억6천800만달러로 3.5% 각각 감소했다.

올 상반기 대구지역의 FTA 체결국 수출입 실적은 지역 전체 수출입 감소율(-9.8%)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 측은 이 같은 수출입 하락이 전체 수출입의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12.8%), EU(11.9%)의 수출입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의 상반기 FTA 체결국 수출 품목 비중은 자동차부품이 15.8%로 가장 높았으며, 폴리에스터직물, 인쇄회로,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기타 철강금속 제품 순이었다.

지역의 상반기 FTA 체결국 수입 품목 비중은 기타 정밀화학 원료가 7.2%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전선,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금속절삭가공기계, 자동차부품 순으로 높았다.

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과의 FTA 발효가 이뤄지면 FTA 교역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및 설명회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21억9천만달러의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내며 4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늘어 발생하는 흑자가 아니라,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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