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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의식회복한 할머니, "피의자 할머니 말 맞다"…거짓말탐지기는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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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의식회복한 할머니, "피의자 할머니 말 맞다"…거짓말탐지기는 '허위진술'

'농약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모(83) 할머니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가 '허위진술'로 나온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 한 명이 의식을 회복해 박 할머니가 사건 당일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는 "경찰이 지난달 '박 할머니가 이웃 할머니 집에 갔다가 주장했지만 허위로 밝혀졌다'고 발표한 종합 수사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식을 회복한 민 할머니는 "박 할머니가 집에 놀러왔고 이 할머니도 와서 3명이 함께 놀다가 마을회관으로 갔다"고 전했다.

민 할머니 증언에 의하면 본인은 오후 2시께 이 할머니와 함께 마을회관으로 갔고 박 할머니는 집에 들렀다가 마을회관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 할머니가 마을회관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꺼내 나눠 마시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피의자 박씨는 지난 14∼15일 참고인 조사에서 "오후 1시께 점심 식사후 마을회관으로 출발했다"고 진술했다가 체포된 17∼18일 진술을 번복했다.

이날 피의자 박씨는 "오전 11시께 피해자 A씨 집에 놀러 갔고 피해자 B씨도 함께 있어 오후 2시 30분경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A씨와 B씨는 마을회관으로 가고, 나는 집에 가서 마가루를 타서 마신 뒤 회관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B씨 가족 조사에서 "B씨는 사건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집에 있다가 마을회관에 갔고, A씨 집에 간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함에 확인해 박씨의 번복된 진술이 허위라고 밝혔다.

한편, 7일 대구지검 상주치청은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에서 박 할머니의 진술이 명백한 허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는 15일까지 박할머니를 구속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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