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최근 5년간(2010~2014년) 운전 중에 휴대전화 사용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1만9천479명으로 전국 16곳 시'도 중 서울(3만3천840명)과 경기(2만2천882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1만625명)보다도 83%(8천854명)나 많은 수치다.
특히 대구는 2010년 6천746명에서 이듬해 2천16명으로 줄었다가 2012년 3천432명, 2013년 3천564명 등 계속해서 느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교통사고도 많았다. 지난해 대구에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8건(부상 33명)이 발생, 경기(72건)와 서울(37건) 다음으로 많았다. 대구의 지난해 휴대전화 사고 건수는 전년도인 2013년의 6건보다 3배 늘었고,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경북은 최근 5년 동안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78건으로 경기(298건)와 서울(160건)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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