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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1일 출범…"2020년 매출 6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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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할 통합 삼성물산이 1일 출범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목표로,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위상을 갖게 될 전망이다.

1일 합병법인 출범 이후 2일 첫 합병법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장을 선출한 뒤 서울 서초사옥에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을 연다. 4일자로 합병법인 등기가 끝나면 14일 신주를 교부하고 15일 증시에 신주가 상장된다. 매출액'자산규모 면에서 삼성전자'삼성생명과 함께 그룹의 주축회사로 거듭나고 미래 신수종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합법인은 시가총액 27조원대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력에 이어 시총 4위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삼성물산 건설'상사 부문이 있는 서초사옥과 제일모직 건설'리조트 부문이 있는 태평로 옛 삼성본관,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이 이전 입주하게 될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빌딩으로 나눠 당분간 '한 가족 세 지붕' 체제로 꾸려가게 된다. 합병 시너지를 통해 매출을 2014년 33조6천억원에서 2020년 60조원으로 확대해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1938년 설립된 이후 19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됐다. 1954년 탄생한 제일모직 브랜드는 6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지만 브랜드명 자체는 역사성'상징성을 고려해 존속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삼성의 3세 승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에서 16.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고,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 부문 사장은 각각 5.5%의 지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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