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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署 '자전거 순찰대' 46명 매주 토·일 산책길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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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 경찰관 46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순찰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을 자전거로 순찰하면서 치안을 지키고 있다. 남부경찰서 제공
대구 남부경찰서 경찰관 46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순찰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을 자전거로 순찰하면서 치안을 지키고 있다. 남부경찰서 제공

'으슥한 곳 치안을 지키는 데는 자전거가 최고입니다.'

대구 남부경찰서가 '자전거 순찰대'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7일 경찰관 46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순찰대는 매주 토'일요일 신천둔치공원과 앞산자락길, 고산골 쌈지조각공원 등 6.9㎞에 이르는 근린생활시설을 자전거로 순찰하고 있다.

남부서가 자전거 순찰대를 발족한 이유는 앞산과 신천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많기 때문이다. 남부서 관계자는 "산책길은 순찰차가 다닐 수가 없고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한 출동도 어렵다"며 "관내 치안 상황 특성을 고민하다 자전거 순찰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올 상반기 남구에 소재한 공원 100m 주변에서만 32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자전거 순찰대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4명씩 조를 이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을 하고 있다. 대원들은 치안 확보뿐 아니라 내리막길을 힘겹게 걸어가는 할머니를 부축해주는 등 '친절 도우미'로 자리 잡고 있다.

자전거를 탄 경찰들이 순찰하는 모습에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영지(32'남구 대명동) 씨는 "앞산자락길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낯선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하는데 경찰관들이 순찰하니깐 이제는 안심된다"고 했다.

자전거 순찰대원 김태형 경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이나 안전시설 등이 필요한 곳도 체크할 수 있다. 시민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수고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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