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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동결…국내 증시 일단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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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8일(한국시간) 새벽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신흥국 등 각국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올 10월 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에 단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 정례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 성명에서 "최근의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이 경제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을 가했고, 단기적으로는 물가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과 신흥국 경제의 불안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진단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제로금리'를 유지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짓눌렸던 국내 증시도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6포인트(0.98%) 오른 1,995.95에 장을 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은 안도랠리를 재개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도 진정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만큼 10월이나 12월에 다시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옐런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올해 안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10월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잠시 숨을 고른 뒤 10월 말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다시 금리 인상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여전히 불확실성이라는 악재를 안고 가는 셈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FOMC 위원 17명 중 13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생각한다는 언급이 나왔다"며 "이를 보면 여전히 10월 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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