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 45분 MBC 'TV 예술무대'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방송한다. 조성진과 서울시립교향안단이 함께했던 무대다. 조성진은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쇼팽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이날 방송은 '21세 쇼팽'이라는 전 세계적인 영광의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로 꾸민다. 영웅적인 기개와 경이로운 조성 전개를 보이는 베토벤의 '황제'는 1809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완성된 작품으로, 베토벤이 그의 후원자였던 루돌프 공에게 헌정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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