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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 이름 파는 건 자신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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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친박 의원 "진실한 사람" 응원전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구 동을 예비후보인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서로 펀치를 주고받으며 선거전을 달구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달 출마 선언에서 '배신의 정치 응징'으로 유 전 원내대표를 도발한 데 이어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초청해 지지 발언을 이끌어내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유 전 원내대표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 전 구청장을 지지한 것과 관련,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유 전 원내대표는 21일 대구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 전 구청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의원들을 겨냥해 "그분들이 어떤 말씀을 하셨든 개의치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거다"면서 "정치는 본인이 열심히 뛰고 시민이 결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유 전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 전 구청장의 사무소 개소식에 친박 의원들이 참석한 뒤에 나온 것이다. 당시 친박 3선인 홍문종 의원(의정부을),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등이 참석했고,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은 축전을 보냈다. 이들은 이재만 후보를 '진실한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종 의원은 "이 전 구청장이 진실한 사람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면서 "압도적으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도 "제 이름이 바로 원조 진실한 사람이다"면서 "제가 가는 데는 다 진실한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심'(朴心)을 업고 대구에 출마하려는 후보가 있다는 논란과 관련, 유 전 원내대표는 "제가 알고 있는 대통령은 특정인을 직접 내려 보내고 지시할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말이 맞다면 다른 분들이 그런 걸 자꾸 만들어 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을 너무 끌어들여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 이름, 청와대 팔고 하는 것은 공정한 경선에 응할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한다"면서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하면 공천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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