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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롤러 간판 이명규, 2회 연속 최우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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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인의 밤 8년 만에 열려

이명규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고서 환호하고 있다. 안동시청 제공
이명규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고서 환호하고 있다. 안동시청 제공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종목 금메달을 꼭 따고 싶습니다."

'한국 남자 롤러의 간판' 이명규(26'안동시청)가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2015 롤러인의 밤'에서 스피드 경기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이명규는 고교 재학 중이던 2006년에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롤러인의 밤' 행사는 2007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한국 롤러스포츠 43년사' 출판기념사를 겸해 8년 만에 개최된다.

이명규는 주니어 시절부터 유망주로 꼽혔다. 2006년 안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 남자 트랙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실업팀 1~2년차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10년 안동시청으로 소속을 옮기고 나서 뒤늦게 꽃을 피웠다.

이명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T300m에서 한국신기록(23초 71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트랙 남자 시니어 계주 3,0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자신의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자 한국 시니어 남자 계주의 첫 금메달이었다.

위덕대를 거쳐 안동대 대학원 2학기에 재학 중인 이명규는 21일 "저 자신을 넘어서려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내년 중국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를 지도하는 김기홍(49) 감독은 이명규에 대해 "순발력이 탁월한 선수"라며 "기록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기대가 크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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