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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정치의식 조사…'75%' 현역 의원 교체는 유권자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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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새누리당 공천방식

청와대와 친박(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대구경북(TK) 총선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민들은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천방식에 대해 60%가량이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다른 출마자와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완전 경선, 이른바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8.7%로, 당에서 필요한 인물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응답 30.0%보다 2배가량 더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4%였다.

완전 경선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구가 62.9%로 경북(54.8%)보다 8.1% 많았다.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대구 25.7%, 경북 33.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경선 요구가 많았다. 남성은 67.3%가 완전 경선을, 여성은 50.2%가 경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까지는 경선 요구가 60%를 상회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완전 경선 45.7%, 전략공천 38.4%로 경선 요구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이점은 포항 등 동부연안권의 전략공천 요구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38.4%, 완전 경선 49.1%로 11.3%p 격차를 보여 다른 지역평균 격차(20%)보다 작았다.

◆청와대'친박계의 TK 물갈이론

최근 청와대와 친박계가 TK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을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대구경북민들은 대다수가 지역민의 선택에 맡길 것을 요구했다. 10명 중 7.5명꼴인 74.9%가 '현역의원 교체는 지역민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고, '청와대'친박계에서 물갈이를 해도 된다'는 의견은 15.8%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였다.

지역,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70% 이상이 지역민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층에서도 71.5%가 지역민의 선택에 맡기라고 요구했다.

경산 등 경북 남부권에서는 80.0%가 유권자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물갈이를 해도 된다는 응답은 13~16% 선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74.2%, 30대 75.7%, 40대 76.7%, 50대 78.6%, 60대 이상 70.8%가 청와대발 물갈이보다는 유권자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친박(진박) 후보들의 '박심'(朴心) 주장

청와대 참모와 정부 고위직 출신 출마후보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출마한다는 이른바 '박심'(朴心)을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 비판적 의견이 더 많았다. 대구경북민들은 친박(진박) 후보에 대해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기 위해 과장했을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이 44.8%로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응답 31.8%보다 13%p 더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5%였다.

60대 이상에서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기 위해 과장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9~20%p가량 앞섰다. 특히 20대에서는 67.2%가 '박심을 빙자하거나 과장했을 것'이라고 답했고, 박심이 담겨 있다는 응답 15.4%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반면 60대 이상은 39.2%가 박심이 담겨 있다고 응답해 박심을 빙자하거나 과장했을 것이라고 본 26.9%보다 높게 나왔다.

대구의 경우 박심이 담겨 있을 것 28.2%, 박심을 과장했을 것 49.4%로 일부 후보들의 박심 주장에 대해 비판적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경북은 박심이 담겨 있을 것 35.0%, 박심을 과장했을 것 40.5%로 격차가 근소했다.

◆차기 국회의원으로 적합한 인물유형

4'13 총선에서 새로 뽑힐 국회의원의 바람직한 유형을 물었더니 지역밀착형 인물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지역에서 활동한 지역인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7.9%로 '중앙정치권에 영향력이 있는 수도권의 지역출신 인사'를 선호한다는 응답 19.5%보다 3.5배가량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7%였다.

지역, 성,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지역에서 활동한 지역인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안동 등 경북 북부권(74.1%)과 경산 등 남부권(70.2%), 연령별로는 30대(72.3%)가 지역을 잘 알고 지역에서 활동한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수도권의 지역 출신 인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지역별로는 포항 등 동부연안권(23.8%), 성별로는 남성(24.2%)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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