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세대를 살아갈 손자를 위해.'
김종석(68) 씨는 12월 26일 100일을 맞은 외조카 손자 장시우(사진) 군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손자가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던 중 문득 '통일 세대'를 떠올린 것이다. 그는 매일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손자를 위한 100일 선물로 통일나눔펀드에 한 달에 1만원씩 10년간 약정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씨가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통일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김 씨는 "내가 통일 세대를 살 가능성은 적지만 손자는 반드시 통일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내가 죽고 없어도 손자가 살아갈 미래를 위해 지금 해줄 수 있는 준비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통일 준비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 준비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통일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며 "현재의 내가 미래에 살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시우는 미래에 남북 갈등 없이 하나 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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