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첫 아기 경북-딸, 대구-아들 '우렁찬 울음소리'

경북 경주 맘존여성병원…김관용 도지사 친필 축하카드

경주 맘존여성병원에서 구륜희
경주 맘존여성병원에서 구륜희'김동완 씨가 2016년 1일 0시 0분에 태어난 딸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 올해 경북 첫 아기 탄생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친필 축하카드와 함께 기념품으로 신생아 용품을 보내 축하했다. 경북도 제공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아기 울음소리가 대구경북을 깨웠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의 맘존여성병원에서 시곗바늘이 1일 0시 0분으로 넘어가자마자 구륜희(27'여) 씨와 김동완(32) 씨의 딸(3.51㎏)이 처음으로 세상의 빛을 봤다.

첫 아이의 탄생에 기뻐하던 김'구 씨 부부는 2일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까지 받았다. '2016년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해 지혜 있고, 행복한 아이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친필 축하카드가 병원에 도착한 것.

이날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김 도지사의 친필 카드와 함께 신생아 용품(배냇저고리, 기저귀, 젖병), 꽃바구니를 산모인 구 씨에게 안겼다. 김 도지사는 산모에게 자칫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직접 방문 계획을 접고 대신 김 국장을 보냈다.

산모 구 씨는 "아기가 복덩이인 것 같다. 도지사 축하 선물까지 받고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면서 "아이가 좀 크면 둘째도 가질 생각"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새해 첫날 도내에서는 포항 5명, 경주 2명, 김천 2명, 안동 4명, 구미 14명, 울진 2명 등 모두 29명의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경북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결혼'임신'출산지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기정착, 출산친화 환경 분위기 조성 등 올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2016년 병신년 첫 아기가 1일 0시 13분 대구 북구 산격동 신세계여성병원에서 태어났다. 전재홍'박원미 씨 부부는 자연분만으로 몸무게 3.3㎏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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