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 쓰러진 노인의 생명을 구한 집배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새해 벽두부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북 상주 공성우체국에 근무하는 김판수(51) 집배원은 12월 16일 오후 2시쯤 상주시 청리면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눈이 와서 미끄러워진 집 계단에서 낙상하여 몇 시간째 마당에 쓰러져 떨고 계시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골절상태에 얼굴에 찰과상까지 입어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김 배달원은 오토바이를 세우고 119에 신고한 뒤 할머니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거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해 무사히 후송될 수 있도록 했다. 쓰러진 지 3, 4시간이 지나 추운 겨울에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으나 김 집배원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행히도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시며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평소에도 건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혼자 있어 늘 걱정이었는데 위험한 상황에서 이렇게 생명을 구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할머니의 가족들이 이 사실을 우정청에 알려와 뒤늦게 김 집배원의 미담이 알려지게 됐다. 김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할머니가 하루빨리 퇴원하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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