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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롯데마트서 의성쌀 판다…미곡장 쌓인 쌀 판매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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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농협 업무협약 체결

의성군과 롯데상사(주), 삼안미곡종합처리장은 최근 의성군에서
의성군과 롯데상사(주), 삼안미곡종합처리장은 최근 의성군에서 '의성쌀' 생산과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성군 제공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마다 창고에 가득 쌓인 쌀을 처분하기 위해 경북도 내 시군마다 '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민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구입쌀은 창고에 쌓여만 가고 있는데다, 지난해 가을 대풍년이 들면서 전국적으로 쌀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경북의 3대 곡창 중 하나인 의성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는 농민들의 요구로 수매량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일반 미곡종합처리장들이 쌀 판매처 확보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의성 다인농협과 금성농협이 통합해 설립한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은 기존의 납품처인 이마트와 CJ 외에도 새로운 쌀 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안계농협은 홈플러스와 서울 가락시장 외에 또 다른 판매처 확보에 전 임직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비안의 삼안미곡종합처리장은 최근 의성군에서 롯데상사㈜(대표이사 김영준)와 쌀, 현미 생산과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성쌀을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삼안미곡종합처리장은 기존의 롯데백화점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입점함으로써 쌀 판매에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은 의성에서 생산되는 쌀이 좋은 품질을 갖추고도 체계적인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인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롯데상사는 마케팅을 통해 의성군 쌀 생산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의성군은 생산기반 구축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삼안미곡종합처리장은 의성쌀을 롯데상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범락 삼안미곡종합처리장 대표는 "최신 설비를 통해 가공비를 낮추고, 롯데만의 노하우로 품질을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의성쌀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은 농가로 환원해 의성쌀 농가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상생의 모델을 창조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제는 과거와 같은 안이한 생각으로 쌀을 생산하거나 가공해 판매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의성군은 이런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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