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의 지리멸렬에도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 전 의원이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출마 명분 ▷지역 밀착도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연말(12월 27'28일) 매일신문이 선거구(수성 갑)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52.5%의 지지율을 기록해 35.1%에 그친 김 전 지사를 17.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해 9월 24일 조사 땐 0.3%p 차이로 박빙이었지만 세 달여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실시된 타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김 전 지사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내 새누리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보다 3배 이상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김 전 의원의 '개인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불모지에 몸을 던진 김 전 의원의 진정성에 지역민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 일색인 지역 정치권에서 야당 의원이 당선되면 새누리당이 더욱 분발할 것'이라는 '메기론'도 힘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두 차례의 선거패배에도 지난 4년 동안 꾸준하게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해 온 김 전 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리'와 '측은지심'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성갑 출신 국회의원이 중앙정계에서 어떤 위상을 가질지에 대한 전망에서도 김 전 의원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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