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상북도청 도지사 공관인 대외통상교류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초청으로 포스코 임원진 10명이 만찬 자리에 초대된 것.
이날 회동에는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을 비롯해 포스코 임원진 10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장, 나주영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김 도지사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도지사는 "포항은 경북 산업의 중심 엔진이며, 그 중심에 있는 포스코는 지역을 넘어 나라경제의 버팀목"이라고 덕담을 건네고, "포스코 및 협력업체가 지역 젊은 인재를 1명이라도 더 채용하기에 나서는 한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청년벤처창업 지원에도 신경을 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 고용에 대해 그룹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도는 포스코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포스코와 지역에 소재하는 50여 협력업체에 지역인재 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외에도 이날 경북도와 포스코는 신산업 육성,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신소재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정책 수립단계에서부터 원천소재'핵심부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타이타늄 전용산업단지 건설에 포스코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 포항에 있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과 관련, 도와 포스코, 가속기연구소가 연초부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따라서 가속기 기반 산업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가속기 활용 R&DB단지 조성 등 도가 올해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올해 최우선 도정 목표를 '일자리 만들기'로 잡은 경북도는 이날 포스코를 시작으로 7일 삼성, 20일 LG 등 대기업 간부들을 지사 공관에 초청, 만찬을 대접하면서 지역의 젊은 인재를 하나라도 더 채용해줄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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