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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하트 세이버' 11명 배지·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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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명 포함 소방·의무 8명 수여…심폐소생술 중요성 재인식 계기로

안동소방서(서장 김규수)는 4일 지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과 시민 등 11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했다. 안동소방서 제공
안동소방서(서장 김규수)는 4일 지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과 시민 등 11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했다. 안동소방서 제공

지난해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과 시민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배지와 인증서가 수여됐다.

안동소방서(서장 김규수)는 4일 소방공무원 6명과 의무소방원 2명, 시민 3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했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대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시민 하트세이버는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져 눈길을 끌었다. 김장수(48) 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4시 50분쯤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농협창고에서 직장동료 박모(59) 씨가 쓰러지자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심장을 살렸다. 김지욱(42) 씨는 같은 해 9월 20일 낮 12시 45분쯤 영양군 영양읍 동부천2길 자택에서 쓰러진 자신의 어머니 김모(60) 씨를 CPR을 통해 살려냈다.

김승덕(53) 씨도 같은 달 5일 오후 7시 15분쯤 안동시 안막동 풋살구장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지인 배모(53) 씨에게 CPR을 실시해 배 씨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안동'영양'청송지역은 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가 잘 꾸려져 있어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CPR 대처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2명, 2013년 6명, 2014년 1명, 지난해 19명의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

김규수 안동소방서장은 "평소에 CPR 등 위급환자에 대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일반인도 충분히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하트세이버 수상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사례를 통해 CPR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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