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있는 고등학교 의대 진학생이 비슷한 규모의 달서구보다 5.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 지역위원장)에 따르면 2013∼2015년 수성구 15개 고교 졸업생 452명이 의대(치대'한의대 포함)에 진학했다.
이 기간 수성구 전체 고교 졸업생(1만9천435명)의 2.32%에 이른다.
반면 달서구는 17개 고교 졸업생이 2만419명으로 수성구보다 더 많았지만 의대 진학생은 82명이었다. 이 기간 달서구 전체 고교 졸업생의 0.40%를 차지했다.
수성구는 2013학년도 109명에서 2015학년도에는 184명으로 의대 진학생이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달서구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28명으로 2명 줄었다.
이 밖에 남구(72명), 중구(29명), 동구(28명), 북구(14명), 서구(3명), 달성군(2명) 순으로 의대 진학생을 배출했다.
의대진학비율 역시 수성구가 2.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남구 1.31%, 중구 0.65%, 달서구'동구 0.40%, 북구 0.08%, 서구 0.05%, 달성군 0.04% 순이었다.
대구 전체 72개 고교의 의대 진학생은 2013학년도 164명, 2014학년도 245명, 2015학년도 273명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의대 진학으로 대구 교육 전체를 진단할 수 없지만 특정 학군에 교육열이 지나치게 집중된 결과라 할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의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전환이 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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