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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오페라하우스, 대중교통 이용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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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공사 돌입, 삼성 야외주차장 더 이상 이용 못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2월 기공식을 가진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가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오페라하우스는 건립 당시 220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만 있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빈 땅으로 남겨져 있던 삼성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야외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다.

야외주차장이 사라지면서 공연 때마다 심각한 주차난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주차 문제는 2016년 한 해 동안 뾰족한 해결책 없이 계속될 상황이다.

오페라하우스 측은 끈질긴 설득과 협의를 통해 인근 대구시민운동장 소운동장 주차장과 칠성초등학교 운동장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임대해 놓고 있기는 하다. 문제는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주차하기 보다는 차라리 가까운 곳에 불법 주차를 선호하는 관객들이 많다는 것이다. 오페라하우스 직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송년음악회 당시 수많은 직원들이 배치돼 시민운동장으로 안내했지만 단 한 대의 차량도 시민운동장에 주차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삼성 측에 양해도 구해봤지만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공사 관계자는 "빠른 공사 진행을 위해 자재를 쌓아둘 곳이 필요한데 야외주차장 부지 외에는 없다. 더구나 공사 중인 이곳에 주차했을 때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전략을 세웠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내년부터는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주차문제 역시 해소될 전망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올해만큼은 오페라하우스에 오실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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