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동해안의 해양오염사고 유출량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6건으로 전년 9건 대비 3건 감소했다. 반면 유출량은 지난해 2천380ℓ로 전년 732ℓ보다 3.25배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포항신항에서 마셜제도 국적 대형화물선 S호(3만169t)에서 중유 1천400ℓ가 유출된 사고의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오염사고별로는 기타선(예인선) 3건, 어선 2건, 화물선 1건 등. 오염물질별로는 중유 1천405ℓ, 경유 800ℓ, 유성혼합물(선저폐수) 170ℓ, 기타 5ℓ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오염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4건, 고의 1건, 해난(기상불량) 1건 등의 순으로,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의 인식과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창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은 "불법 배출 및 부주의 오염사고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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