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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대 암 검진율 전국 꼴찌…경북은 암 발생률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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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만 명당 39.5명 발병, 경북 암 사망률도 최고 수준…의료 질 대구·경북 6,7위권

대구경북 거주민들의 암에 대한 관심이 타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은 낮은 편이었지만 검진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5 한국 의료 질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5대 암 검진율은 45.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45.9%로 대구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암 검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54.8%를 기록했고, 대전, 광주 각각 53.6%, 전북 53.3% 등의 순이었다. 5대 암은 유방암과 대장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이다.

항목별로는 유방암 검진율이 55.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대전(70.1%)과 비교하면 15%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대구는 위암(54.5%)과 대장암(33.4%), 간암(31.0%) 등의 검진율도 낮았다.

암 검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암 발생률은 현저히 낮았다. 대구의 5대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9.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이어 경기 39.6명, 서울 39.7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북은 5대 암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47.6명이 발생해 전북(46.8명), 강원(49.3명), 충북(49.7명) 등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낮은 편이었다. 대구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57.9명으로 울산(48.0명)과 경기(51.7명), 대전(52.8명), 서울(54.2명), 인천(55.7명) 등에 이어 6번째로 낮았다. 경북은 인구 10만 명당 79.9명이 사망해 전북(82.3명)과 강원(82.9명), 전남(96.7명) 등과 함께 가장 나쁜 그룹에 포함됐다.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사망률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암 검진율이 현재보다 높아질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구의 의료 질 수준은 전국 6, 7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의료 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곳은 울산으로 가중치에 따라 68~74.5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이 67.3~71.3점, 부산 67.2~70.5점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58.1~61.2점으로 가중치에 따라 인천과 경기, 대전, 경남 등에 뒤처지는 점수를 받았다. 경북은 56.5~60.8점으로 7~10위권에 머물렀다.

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지역별 의료 질 순위를 비교하면 대도시 및 수도권은 대부분 상위권에 속하지만, 수도권과 거리가 멀거나 수도권과 경계에 위치하여 외부로 환자 유출이 많은 지역들은 하위권에 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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