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 두 대 중 한 대가 수입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한 자동차 3만3천697대 가운데 수입차가 1만6천188대로 48%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가파른 증가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5만2천662대이던 수입차가 2013년 6만7천675대, 2014년 8만4천43대, 지난해엔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기며 3년 사이 4만8천 대나 늘었다. 이는 전체 등록 자동차의 3년 증가치 9만6천 대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외제차의 제조사별 등록 현황은 BMW코리아(2만545대'20.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1만8천10대'18.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만7천425대'17.4%)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선 뒤 지난해 11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인구 2.2명당 자동차 한 대를 소유하고 있는 꼴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90만2천932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6만3천241대, 승합차 3만7천483대, 특수차 2천346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대구의 자동차 등록대수(110만6천2대)는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2천98만9천885대)의 5.3%를 차지했다. 자동차 증가율이 대구는 3.1%(3만3천697대)로 전국 4.3%(87만1천930대)보다 낮았다.
이수동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장은 "현재 대구 등록자동차 10대 중 한 대가 수입차지만 수입차 증가 속도가 워낙 빨라 해마다 수입차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원유가 인하와 자가용 보유 증가 추세 지속으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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