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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18일 신년 회견…총선 구상·4대 개혁 입장 밝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을 앞둔 당 총선체제 구상 및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였던 '경제민주화'를 뛰어넘어 장기 침체 징조를 보이는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하며 4대 개혁(노동'공공'교육'금융)의 부단한 추진을 통한 국가와 박근혜정부, 새누리당의 성공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현시대에 걸맞지 않은 경직된 노동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선거에서 불리하더라도 노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노동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20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상향식 공천이 정당민주주의의 진정한 실현임을 강조해 분열된 야권의 모습과 차별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 밖에 김 대표는 일반 다수결 원칙을 무시한 현재 국회법(일명 선진화법)을 제19대 국회를 식물국회로 전락시킨 주범으로 지목하고, 남은 기간 국회법을 개정하거나 제20대 국회에서는 선진화법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재적의원의 60%인 180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당 내부에서 노동개혁 법안 처리 지연 및 4'13 총선 전략 부재 등으로 비판받아온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친박-비박 갈등을 비롯해 최근 불거진 지도부 간 소통 부재에 대한 김 대표의 언급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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