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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EBS1 '굿바이 칠드런' 23일 오후 1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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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골학교 배경 2차대전 나치 유대인 탄압 아이의 시선으로 전쟁, 상처

1944년 1월,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가톨릭기숙학교. 열한 살 소년 쥘리앙 캉탱은 신부님과 선생님들에게 모범생으로 인정받지만 학교생활에서 별다른 즐거움을 찾지 못한다. 그때 장 보네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고 쥘리앙은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남다른 구석이 있는 장은 급우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의연한 태도를 보인다. 그런 장에게 쥘리앙은 호기심과 경쟁심을 느낀다. 보이스카우트 활동으로 숲 속에서 보물찾기를 하던 중 길을 잃은 둘은 인근을 지나던 독일 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로 돌아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둘의 관계는 매우 가까워진다. 하지만 장은 밤에 혼자 기도를 하거나 음식을 가리는 등 특이한 행동을 하고, 쥘리앙은 그런 장의 비밀을 파헤치고 싶어한다.

그리고 마침내 쥘리앙은 장의 성이 '보네'가 아닌 '키펠슈타인'이며 그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비밀경찰이 학교에 들이닥쳐 장을 비롯한 3명의 유대인 아이들과 이들을 숨겨줬던 신부를 끌고 간다. 그 뒤로 쥘리앙은 그들을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

이 작품은 나치의 유대인 탄압 참상을 순진한 어린 아이의 시선을 통해 고발한다. 루이 말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주인공 쥘리앙은 바로 감독 자신의 모습이며 장 보네와 장 신부는 모두 실존인물이었다. 감독은 당시의 사건은 자신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동시에 이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영화는 외딴 기숙학교를 무대로 나치의 만행뿐만 아니라 괴뢰 정권과 나치에 대해 당시 사람들이 취한 여러 입장을 엿볼 수 있다. 러닝타임 1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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