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박창달 전 국회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 없는 불공정 경선의 틀에서 벗어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진박-친박'의 흙탕물 싸움에서 벗어나 시민의 공정한 심판을 받기 위해 40여 년 지켜온 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15∼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 전 의원은 "여당 시절에는 야당 시비와 억지에 대항했고 야당 시절에는 정치탄압 속에서도 좌파정권과 싸우며 당과 조국의 부름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한 점 소홀함 없이 일해 왔지만 작금의 새누리당은 우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칭 '진박-친박' 인사들은 대구 민심과 여론은 아랑곳없이 치졸한 여당 후보 연대를 만들어 '우리가 진박이네' 하며 당내 갈등과 파벌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공천 기준, 경선 방식 등 제대로 된 선거 관련 기준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당 지도부도 맹비난했다.
박 전 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심 차게 정치개혁 포부를 밝히며 가장 큰 틀로 국민공천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천명했으나, 이 약속은 온데간데없어졌다. 새누리당은 오만과 무력에 빠져 헤어 나올 줄 모르고 있다"면서 "그렇게도 비난했던 야당의 패권주의 행태와 뭐가 다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구시민은 이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원칙 없이 강요당하는 구태 정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구 국회의원들이 '동메달' 취급 당하며 대구의 정신과 대구의 자존심이 상처받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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