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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과 제자들이 한 컷에 담은 '시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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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전 현대백화점 갤러리서

박초록 작
박초록 작 '파라다이스베이'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구본창 교수와 제자들의 '청출어람'전이 현대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구 교수는 '비누'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간의 흔적과 소멸, 간소함을 표현한 닳고 닳은 비누를 통해 언젠가는 사라지는 작고 초라한 사물에 대한 연민을 보여준다.

제자 박인락, 이호섭은 흑백의 조화와 함께 정적이면서 명상적인 작품을 내놓았다. 박초록은 위트와 유머가 섞인 초현실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이혜진은 동적인 인체와 정적인 공간의 낯섦을 보여준다. 정성태는 체르노빌이라는 재난의 기억과 공간에 생채기가 난 시간의 흔적을 보여준다.

김경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사진 교육 1세대인 구본창 교수의 작품과 그로부터 배운 제자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 달 13일(토)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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