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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만의 '살인한파' 대구…영하 13℃ 가장 추운 1월 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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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19℃ 경북도 '최저' 경신…맹렬 동장군 화요일 이후 퇴장

대구가 24일 42년 만에 가장 추운 1월 하순 기온을 보였고, 경북 동해안 지역도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낮 최고기온의 경우 관측 이래 최저 극값을 경신하는 등 지난 주말 기록적인 한파로 대구경북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다. 강추위는 이번 주초까지 맹위를 떨치다 시베리아 찬 공기가 물러가는 화요일 이후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4일 대구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를 기록했다. 이는 1월 하순(21~31일) 기준으로 1974년(영하 14.1도) 이후 42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다. 평년(1981~2010년) 최저기온(영하 3.9도)보다는 10도 가까이 낮은 수치이고, 1월 전체 최저기온으로는 2011년(영하 13.1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이날 오전 9시쯤엔 대구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

경북도 같은 날 최저기온이 영하 10~영하 19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의성이 영하 19.3도로 가장 낮았고, 봉화(영하 18.7도)와 영주(영하 16.9도), 문경(영하 16.2도), 안동(영하 15.7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울진(영하 13.5도)과 영덕(영하 13.7도), 포항(영하 12.3도) 등 동해안 지역은 1월 하순 최저기온의 최젓값인 2004년 기록을 12년 만에 경신했다.

일 최고기온의 경우 24일 영천이 영하 7.3도로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문경(영하 9.1도), 영덕(영하 6.4도), 의성(영하 7.4도), 구미(영하 7.5도) 등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일 최고기온을 보였다. 대구의 경우도 24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 7.6도를 나타내 1933년 1월 26일(영하 7.8도) 이후 가장 낮았다.

24일 대구경북 전역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고,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에는 19일부터 내린 눈으로 132.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강추위가 이번 주초까지 대구경북 전역에 걸쳐 이어지다 26일 이후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 최저기온은 25일 영하 11도에서 26일 영하 5도로 올라가고, 27일엔 평년(영하 4.1도)보다 높은 영하 1도로 예상된다. 경북 최저기온도 25일 대부분 지역이 영하 12도 이하로 낮겠지만 26일 이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오호츠크 해 북쪽 5㎞ 상공의 기압능이 발달하면서 시베리아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발생했다"며 "화요일 이후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화하면서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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