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속 빠진 주한미대사관 홈페이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한미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서 독도가 빠진 한국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주한미대사관 홈페이지 확인 결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찾은 한국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에 독도가 없는 한국 지도가 올라와 있다.

'나의 한국 여행 지도'(MY TRAVEL MAP IN KOREA)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지도에는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리퍼트 대사가 찾은 지역 7곳에 표시가 돼 있다.

문제는 한국 지도에 울릉도는 나와 있지만 고유영토인 독도가 아예 빠져 있다는 점이다. 동해도 '일본해(동해)'로 표기됐다.

지난해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의 한국편 여행지도에 독도가 빠졌다가 복원된 사례에 이어 주한미대사관도 한국 지도를 사용하면서 독도를 빠트려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의 한국편 여행지도에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을 표기하지 않았다가 '일본 편향' 논란이 일자 리앙쿠르암을 한국 지도에 넣었다.

당시 리앙쿠르암은 '일본 여행정보' 코너 지도에만 표기돼 있었고 한국 여행정보에는 나오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의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을 넣었지만 일본해 표기는 지금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국제 사회에서 꾸준히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주장을 퍼뜨리며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끌고 가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22일 국회 외교연설에서 "일본의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전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의 전략에 맞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된다.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국제사회에서 독도 등을 다루는 문제에서 일본의 로비가 통하고 있다는 사례는 많다"며 "다른 나라에 독도 관련 오류를 바로잡아 달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도를 한국 영토로 넣은 해외 지도를 자체 제작해 서비스하는 능동적인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