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구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가장 뜨거운 선거판이 됐다. 중'남구는 11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대구 어느 곳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당초 달성에 출마했던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에게 자리를 내주고 중'남구로 출마지역을 옮기면서 새로운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다. 곽 예비후보가 중'남구로 오면서 과연 '진박'(眞朴)이 맞느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그렇다면 중'남구 유권자의 평가는 어떨까?
◆곽상도 예비후보 출마지 변경
곽상도 예비후보의 출마지역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63.2%가 "지역구 변경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24.4%는 "국정 운영을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4%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곽 예비후보의 출마지 이전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20대는 70.0%, 30대는 81.9%, 40대는 69.2%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50대는 58.7%, 60대 이상은 48.0%가 부정적이었다. 성별과 지역에 관계없이 61~65%가 출마지 이전을 좋게 보지 않았고, 22~28%만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진박연대 결성에 대한 의견
대구의 총선 출마 후보 6명이 '친박 중의 친박'을 자처하며 진박연대를 결성한 데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53.7%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30.6%는 "대통령을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였다. 잘못된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에서 많았다. 남성은 61.7%, 여성은 46.4%가 부정적이었고 공감한다는 의견은 남녀 각각 29.6%, 31.5%였다.
진박연대에 대한 찬반의견은 연령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66.7%가 잘못된 것, 16.4%는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은 잘못된 것 43.2%, 공감한다 35.0%로 조사됐다. 40대는 각각 55.0%, 32.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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