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광야교회는 30일(토) 오후 4시, 7시 교회 내 문화예술쉼터 '광야'에서 선교극단 증인을 초청해 창작 뮤지컬 '빨래터'를 공연한다.
1960년 경상남도 어느 시골 마을, 늘 똑같은 일상대로 빨래터에 나와 수다를 떨고 있는 동네 아낙들 앞으로 깔끔한 양복을 입은 한 신사가 지나간다. 그 신사는 언덕 위에 새로 생긴 교회의 목사다. 신사가 지나가자 아낙들은 수군수군하면서 그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 논쟁을 벌인다. 마을 사람들은 그 건물이 학교이고, 신사는 선생님이라고 단정 짓는다. 마침내 부녀회장 안동댁이 아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교회를 찾아가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이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놀라워하기도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교회를 통해 새롭게 변화되어 간다.
박경호 담임목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쉼터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054)333-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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