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어려운 경기상황이지만 포항철강공단을 비롯해 경북도 내 기업 상당수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공단 내 근로자 50명 이상 업체 70곳을 조사한 결과, 67곳(96%)이 경영상황은 좋지 않지만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정기상여금은 20곳이 50% 이하, 10곳이 100%, 13곳이 20만~80만원을 지급한다. 특별상여금은 50% 이하가 4곳, 20만~45만원이 3곳으로 조사됐다. 또 2만~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겠다는 업체는 46곳에 달했다.
경북경영자총협회(회장 고병헌)가 최근 경북도 내 103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상여금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71.8%에 이르렀고, 평균 지급액은 75만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 상여금 지급액은 100인 미만 기업이 평균 61만원에 그친 반면 100인 이상 기업은 143만7천원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설 상여금이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휴무일수는 평균 3.6일로 나타났다. 휴무일수는 3일이 41.7%로 가장 많았고, 4일(29.2%), 5일(21.9%) 순이었다.
또 대체공휴일인 10일 휴무하는 기업은 76.6%로, 지난해 추석 때 대체공휴일 시행 기업 60.5%보다 조금 더 많았다.
지난해와 올해 설 경기 상황을 묻는 질문에 54.9%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악화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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